배우 최불암이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하자, 현장은 끝내 눈물로 번졌다.
27일 MBC 채널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된 2부작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작품은 라디오 형식을 차용해 최불암의 인생과 연기 철학을 음악과 함께 되짚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영상 속 최불암은 한층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배우 채시라와 마주 앉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채시라는 끝내 눈물을 보였고, 정경호와 이계인 역시 모습을 드러내며 힘을 보탰다.
앞서 최불암은 지난해 4월 14년간 진행해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한 이후 건강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진 바 있다. 이후 가족을 통해 “허리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워 수술과 재활 치료를 병행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현재는 회복 단계에 접어들어 퇴원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공개된 이번 다큐는 그의 현재와 내면을 함께 조명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그는 영상에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와 너무 일찍 이별해 기억이 거의 없다”고 털어놔 깊은 여운을 남겼다.
1940년생인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 이후 국립극단과 방송을 오가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67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된 뒤 드라마 ‘수양대군’ 등을 통해 존재감을 알렸다.
한편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오는 5일과 12일 밤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