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와인 서빙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23일 ‘모수 서울’은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사안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와인 페어링 과정에서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응대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고객에게 혼선과 실망을 안겼다”고 인정했다.
레스토랑 측은 문제가 발생한 이후 해당 고객에게 별도의 사과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이 이를 너그럽게 받아들였음에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성재 셰프를 포함한 전 직원이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며 “형식적인 사과에 그치지 않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됐다. 작성자 A씨는 ‘모수 서울’에서 와인 빈티지가 임의로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8일 지인들과 함께 방문해 와인 페어링 코스를 이용하던 중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한우 메인 요리에 맞춰 제공될 예정이었던 와인은 ‘2000년 빈티지’였지만 실제로는 ‘2005년 빈티지’가 서빙됐다. 그는 향과 맛에서 차이를 느껴 페어링 리스트를 확인한 뒤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빙 과정에서의 정황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A씨는 와인 촬영을 요청하자 소믈리에가 잠시 자리를 비운 뒤 돌아왔으며, 이후 2000년 빈티지 병이 테이블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A씨는 “이미 빈티지 오류를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