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와인 서빙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레스토랑에서 와인 빈티지가 임의로 변경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지난 18일 지인들과 함께 방문해 와인 페어링 코스를 이용하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한우 메인 요리에 맞춰 제공될 예정이었던 와인은 ‘2000년 빈티지’였지만, 실제로는 ‘2005년 빈티지’가 서빙됐다는 것이다. 그는 향과 맛에서 차이를 느껴 페어링 리스트를 확인한 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빙 과정에서의 수상한 정황도 언급됐다. A씨는 와인 촬영을 요청하자 소믈리에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2000년 빈티지 병을 가져와 놓은 걸 보아 이미 빈티지 오류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 과정에서 소믈리에가 “2000년산 병이 1층에 있었다. 해당 제품도 맛보게 해드리겠다”며 선심 쓰듯 말한 것에 대해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두 빈티지 간에는 시중가 기준 10만 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A씨는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미쉐린 투스타 레스토랑에서 발생하기에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당일 사과도 전혀 없었다. 대처와 응대가 무척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안성재 셰프 측은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