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88)이 금 감정을 계기로 과거 도둑 피해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 KIM YOUNG OK’에는 금과 보석류를 감정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옥은 오랜 기간 보관해온 액세서리와 은수저 등을 꺼내 가격을 확인했다.
먼저 은수저와 커트러리 세트는 약 349만 원, 30년 전 100만 원에 구매한 목걸이와 팔찌는 약 691만 원으로 평가되며 눈길을 끌었다. 홍콩에서 산 진주 귀걸이는 130만 원, 금 브로치는 314만 원 수준으로 감정됐다.
특히 1,200만 원에 구매했던 금 시계는 약 979만 원으로 평가됐다. 감정에 나선 유튜버 ‘링링언니’는 “시계 자체 가격은 떨어질 수 있지만 금값이 올라 전체 가치가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옥은 “예전에는 시계 값을 제대로 쳐주지 않아 못 팔았다”며 “이제는 그냥 차고 다녀야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과거 사건도 언급됐다. 김영옥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아파트 우유 투입구를 통해 침입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피해 규모는 상당했다. 그는 “당시 2캐럿 다이아를 큰 마음 먹고 샀는데, 하루 안 끼고 벗어놨다가 그대로 다 가져갔다”며 “지금 끼고 있는 반지 하나만 남았다. 집 한 채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비슷한 일은 한 번이 아니었다. 김영옥은 과거 단독주택에 살던 시절에도 도둑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촬영으로 집을 비운 사이 냉장고 수리 기사인 척 접근해 집에 없다는 걸 확인하고, 사다리를 타고 욕실 창문으로 침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방에 있던 금과 목걸이를 모두 도난당했다. 그 해 드라마 ‘갯마을’ 출연료보다 더 큰 금액이었다”며 “허망했지만 결국 다 지나간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영상 공개 이후 네티즌 반응도 이어졌다. “진짜 영화 같은 사건이다”, “그 시절 보안 생각하면 무섭다”, “집 한 채 날아갔다는 말이 충격”, “그래도 긍정적인 모습이 대단하다”, “금값 오른 것도 신기하다” 등 놀람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