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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창민 감독 응급실 사진 공개…유족 “억울한 죽음 밝혀달라”

양소영
입력 : 
2026-04-06 22:44:20
고 김창민 감독.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고 김창민 감독.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폭행을 당한 뒤 숨진 고 김창민 감독의 응급실 이송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6일 JTBC ‘뉴스룸’은 고 김창민 감독이 폭행 당일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이송됐을 당시 사진을 입수해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감독의 눈두덩이와 콧등, 관자놀이에 검붉은 멍 자국이 남아 있다. 당시 김 감독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지만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해당 사진은 병원으로 급히 달려간 김 감독의 부친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의 아버지는 “억울한 거겠지 않나. 고통은 알겠나. 의식이 없는데, 자식 걱정도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원천적으로 재조사를 해서 이 억울한 죽음을 밝혀줬으면 좋겠다”며 “폭행 영상에 나오는 6명 전부 철저하게 조사해달라”고 호소했다.

고 김창민 감독.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고 김창민 감독.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건은 지난해 10월 20일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김 감독은 이날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식당을 찾았다가 다른 테이블 손님과 소음 문제 등으로 다투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쓰러졌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김 감독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당초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유가족 요청과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를 반영해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고,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김 감독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사 3명과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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