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복귀는 없을 거라곤 했던 그가 서서히, 내실을 다지며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그룹 빅뱅 출신 탑(38, 본명 최승현)을 두고 하는 말이다.
탑은 13일 자신의 SNS에 “당신을 ‘어나더 디멘션’(ANOTHER DIMENSION, 다중관점)에 초대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신보 티저 사진을 게재했다.
한껏 올린 올백 헤어스타일과 특유의 강렬한 눈빛까지 그가 가수 컴백에 어느 정도 힘을 주는지를 몸소 느끼게 한다. 그는 현재 새 솔로곡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그가 암시한 ‘다중관점’이라는 앨범 타이틀곡명답게 자신을 바라보는, 혹은 자신이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 안에서 입장 차에 따른 관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제는 ‘탑의 컴백’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업계에선 그가 오랜 기간 작업에 몰두한 만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로써 쏟아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탑의 컴백은 보편적이지 않은 행보다. 그는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바 있으며 이로 인해 군 복무 중이던 근무지를 나와, 사회복무로 전환되는 일도 경험했다.
당시 그는 해당 사건으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그러나 자숙해오던 그는 돌연 배우 활동을 재개했고, 약 2년 전부터는 가수 컴백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려줬다.
그런 가운데, 올해 빅뱅 데뷔 20주년을 맞이했고 탑에게도, 남음 멤버들(지드래곤·태양·대성)에게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해가 됐다. 지난해부터 이목이 쏠렸던 그의 팀 복귀에 대해 탑은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미 빅뱅 멤버들과 전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에 너무 큰 피해를 줬기 때문에 다시 돌아갈 순 없어요. 면목이 없으니까요”라며 팀 합류는 어려운 부분임을 공식화했다.
여기서 그가 언급한 컴백은 단순히 ‘빅뱅’에 한정돼 있던 답변이었다. 솔로 컴백은 괜찮다고 봤고, 이미 곡 작업에도 한창이다. 실제로 가수 겸 배우 나나가 그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솔로로 컴백을 하든, 팀으로 컴백을 하든 그의 복귀가 대중에게 어떤 의미로, 어떤 이미지로 비칠지는 알 수 없다. 마약 파문이 약 10년이 흘렀다 한들, 그의 과오가 사라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심스러웠던 1년 전 답변과 달리, 현재 그는 ‘솔로’ 컴백에 진심이며, 꽤나 열심히 홍보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