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에 이어 소프라노 정찬희가 유튜버 전한길(55)이 주최한 것으로 알려진 ‘3.1절 기념 자유음악회’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22일 정찬희는 자신의 SNS 통해 “이 공연에 출연을 안 하기로 해서 따로 아무 말씀 안 드리고 있었는데 연락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려드린다. 저는 이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구두로 3.1절 음악회 출연 부탁을 받아서 출연을 하기로 했는데 지금 올린 이 포스터를 이틀 전 지인분이 보내주셔서 알게 되었고 연락드려서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찬희가 언급한 해당 행사는 3월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3.1절 기념 자유음악회다. 이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주최로 진행된다. 기존 출연 라인업에는 정찬희를 비롯해 가수 태진아, 뱅크, 윤시내, 조장혁 등 가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태진아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측 주최로 열리는 자유음악회에 태진아는 출연하지 않는다”면서 “행사 관계자가 거짓말로 속여 태진아에 일정을 문의한 후 일방적으로 행사 출연을 기정사실화해 버린 일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자로 섭외됐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재용도 같은 이유로 출연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섭외 과정 이탈이 이어지자 전한길 측은 “행사 운영 전반은 외부 전문 대행업체와의 정식 계약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며 “가수 섭외 및 포스터 제작 등 실행 업무는 대행사 측에서 맡아 진행한 사안으로, 전한길뉴스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전한길도 직접 SNS에 “지난해 8·15 광복절 자유콘서트 때도 연예인들이 이재명 치하에서 자유 우파 콘서트 참석이 부담된다고 거절하신 분들이 많았다”면서 “좌파 김어준 콘서트였다면 서로 참석하겠다고 했을 듯한데, 씁쓸하다”라고 심경을 남겼다.
전한길은 한국사 과목 강사로 근무했으며 12·3 내란 이후 강성 친윤 유튜버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 1인 미디어 ‘전한길뉴스’로도 활동 중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