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세영이 10년 무명 시절을 돌아보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판사 이한영’ 멱살 잡고 캐리한 진짜 히로인.. 용산 곱창집에서 만났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오세영은 긴 무명 시간을 언급하며 “포기하고 싶었을 때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연기로 경제적인 수입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작품을 계속할 수도 없으니 아르바이트도 했다”며 “23살부터 부모님께 용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다 보니 내 친구들처럼, 본업을 하면서 월급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게 잘 안되니까 거기에서 오는 회의감이 들더라”고 녹록지 않았던 20대 초반을 회상했다.
그럼에도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결국 ‘연기’였다. 그는 “제가 연기를 많이 좋아한다는 걸 그때 많이 깨달았던 것 같다.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연기 수업을 받고 나면 싱글벙글하며 집에 갔다. ‘나는 정말 연기로 힐링하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매번 깨달았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 오세영은 “가끔 팬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 소중한 분들이 ‘제가 연기한 인물이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말씀해 주실 때 ‘내가 이래서 연기를 하고 싶어 했구나’라는 걸 깨닫는다”며 “인정받는 말들과 성취감이 쌓이면서 저 자신에게 힘을 준 것 같다”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오세영의 이러한 10년 뚝심과 꺾이지 않은 연기 열정은 최근 종영한 작품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극본 김광민, 연출 이재진)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다.
오세영은 극 중 이한영의 회귀 전 아내이자 해날 로펌의 막내 유세희 역을 맡았다. 회귀 전후의 온도 차가 상당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