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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타면 폐차·1년 주유비만 2.5억”…전국구 트롯퀸의 위엄

한현정
입력 : 
2026-02-16 08:21:51
사진 I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사진 I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가수 장윤정이 전성기 시절 혹독했던 스케쥴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장윤정은 강화도에서 허영만 작가와 만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차를 2년 타면 폐차를 했다. 1년 주유비만 2억 5천만 원이었다”며 “독도, 울릉도 빼고는 다 간 것 같다. 차가 다니는 길은 다 다녔다”고 말했다. 렌터카를 이용하던 시절에는 차량 상태가 심각해져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동 거리만 따지면 “지구를 5바퀴 반 돈 셈”이라고. 타이어가 세 번이나 찢어질 정도의 강행군이었다.

23살에 발표한 ‘어머나’로 인생이 뒤바뀌었다. 그는 “그 전에는 댄스 가수였다.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고 ‘어머나’를 받아 장르를 바꿔 재데뷔했다”며 “히트곡을 내기 쉽지 않은데 천운이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성공의 이면은 혹독했다. “휴게소에 설 시간도 없었다. 픽 쓰러져 병원에 가면 항상 영양실조였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그 시절을 “감사하게 여긴다”고 말했지만, 당시의 체력 소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현재 그는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다. “애들한테 ‘너희는 엄마가 장윤정이라 좋겠다’는 말을 자꾸 하게 된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허영만이 “그런 말은 한 번만 해야 한다”고 하자 “두 번 이상 한 것 같다”며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가족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장윤정은 과거 친어머니와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법적 분쟁까지 이어졌던 아픔을 공개적으로 고백한 바 있다. 큰 상처를 겪었지만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지금의 그는 “가족이 가장 큰 자부심”이라고 말한다. 설날 생일에도 미역국을 챙겨주는 시어머니, 곁을 지키는 남편, 그리고 두 아이의 존재는 전국을 누비던 ‘트롯퀸’ 장윤정을 다시 단단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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