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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은우, 생전 문자 보니…“사기꾼 많아, 내가 바보였다”

김미지
입력 : 
2026-02-12 08:44:07
디자이너 황영롱이 고 정은우를 추모하며 그의 생전 문자를 공개했다. 사진|황영롱 SNS
디자이너 황영롱이 고 정은우를 추모하며 그의 생전 문자를 공개했다. 사진|황영롱 SNS

배우 고(故) 정은우가 돌연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와 절친했던 디자이너 황영롱이 고인이 남긴 생전 문자를 공개했다.

11일 황영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은우와 주고받았던 메시지를 게재했다.

정은우는 “세상 참 허언증도 많고 사기꾼도 많네. 내가 방송국 바보였네”라며 “사람한테 상처받은 것, 다가오는 사람에게 위안 받으려 했다. 참 더럽다 왜 그리 사는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아직 믿어보려고 한다”며 “나도 참 앞 뒤 옆 통수 4년 맞아보니... 못할 짓이다. 남자들이 참 의리 없더라. 10년을 넘게 형·동생 했던 것들이”라는 말도 남겼다.

황영롱은 “내가 전화를 받았어야 했는데! 정말 몰랐어. 너무너무 미안”이라며 “근데 정말 너무 한다. 진짜...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마웠어. 너무 슬프다. 약속 꼭 지킬게. 사랑해 잘 가”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2006년 KBS2 ‘반올림3’로 데뷔한 정은우는 ‘하나뿐인 내편’ 왕이륙 역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최근 작품은 2021년 영화 ‘메모리:조작살인’이다.

정은우는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뉴고려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낮 12시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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