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니저가 방송인 박나래가 공항에서도 불법 의료 행위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나래, 키(샤이니) 등을 상대로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주사 이모’에 대해 다뤘다.
‘주사 이모’ A씨를 꾸준히 봐왔다고 주장한 매니저는 “2023년에 처음으로 만났고, 실제 의사라고 알았다. 그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해외 촬영에도 박나래의 술독과 음식독을 빼준다며 대만 촬영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매니저에 따르면 박나래는 호텔 복도에서 A씨와 함께 주사를 맞았으며 이를 본 ‘나 혼자 산다’ 제작진과 실랑이가 있었다.
매니저는 “상황을 목격한 사람들이 의사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나도 박나래에게 그렇게 말을 꺼냈다”며 “박나래가 본인도 그렇게 생각은 했었다고 하더라. ‘지금부터라도 약 처방을 받고 주사 맞지 말자’고 했더니 알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매니저에 따르면 박나래는 돌연 한국에 귀국하는 과정에서 A씨와 만나 공항 화장실에서 링거를 맞겠다고 어필했다.
매니저는 “너무 말이 안 돼서 그냥 끌고 나와서 차에 태웠다. 하지만 A씨가 차에 올라탔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링거를 놨다”며 “세트장 대기실에서도 막 맞았다. 여러 액상을 섞어서 주사기를 5개, 6개 만든다. 링겔 꽂고 있는 사람한테 등이나 허벅지든 계속 주사를 놓는다”고 했다.
자신의 퇴사 전날까지도 박나래가 약을 받았다고 전한 매니저는 “진짜 제가 말릴 수가 없었다”며 “박나래가 본인이 의사였다. 뭐가 필요하냐, 얼마나 필요한지를 A씨한테 말한다. 자기 필요에 따라 2개씩 까먹고 그런다. 병원에서는 그렇게 안 되는데 A한테서는 약이 공급되니까 그러는 거다”라고 폭로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이다. A씨 측은 “진짜 ‘주사이모’는 따로 있다”며 “자신들은 의료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A씨 남편은 “중국 의사 면허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국내 의료법상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의 의료 행위는 불법이라는 점이 함께 언급됐다.
현재 A씨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의약품과 투약 장비, 고객 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