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유열이 유언을 남겼던 당시를 떠올렸다.
유열은 지난 2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폐 이식 수술 이후 겪었던 위급한 순간을 털어놓으며, 당시 남긴 유언장의 일부를 언급했다.
유열은 2017년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7년간 활동을 중단했다. 약 부작용으로 체중이 48kg까지 감량했다고 밝힌 그는 위독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했다.
이에 아내로부터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라. 연명치료를 할 건지 가족들과 상의하고 알려달라”라는 사망선고까지 들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날 유열은 수술 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아내에게 남겼던 유언장을 낭독했다. 그는 “만일 하늘나라를 가게 된다면 모든 게 감사했다고 전해달라. 주신 사랑을 다 돌려드리지 못하고 가서 미안하다”며 “돌아보니 지난 모든 시간이 하느님의 사랑과 은혜였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여보, 무슨 말로 다 할까. 너무 큰 사랑만 받고 간다”라는 문장을 읽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현재 유열은 폐활량은 정상 범위 안에 들었고, 체력도 계속 올리는 중이라며 호전된 상태임을 전했다.
한편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연예계 데뷔 후 1994년부터 2007년까지 KBS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DJ로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유열은 2012년 15세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