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와 허경환이 ‘놀면 뭐하니’ 고정 자리를 두고 녹화 내내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 작가 최혜정)는 ‘같이 놀 지니’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멤버들은 최홍만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직접 제주도에 향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김광규는 이른 비행기를 타고 먼저 제주도에 도착했다. 김광규는 “내가 고정도 아닌데 왜 게스트를 기다려야 하냐”고 지루해하자 유재석은 “게스트가 아니라 고정 멤버들 기다리는 것”이라며 어이없는 듯 웃었다.
이때 제작진은 “동생들 비행기가 아직 안 떴다고 한다”며 비행기 연착으로 항공편이 한 시간 지연됐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김광규를 슬쩍 보더니 “그러면...”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김광규는 “이렇게 고정 되는 거냐”며 반가워했다. 이에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가 이렇게 큰 위기가 오나? ‘놀뭐’ 시작하고 가장 큰 위기다”며 웃음으로 무마했다.
최홍만의 소원은 총 네 가지로, 요즘 유행인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먹기, 멤버들과 식사하기, 알파카 구경하기, 등산하기였다.
두쫀쿠 매장으로 향한 두 사람은 오전 9시에 매장에 도착했지만, 10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는 말에 식사하면서 기다렸다.
그사이 매장 앞은 손님들로 가득 찼고 유재석은 “이럴 줄 알았으면 기다릴걸”이라며 아쉬워하기도. 매장에 들어선 유재석은 “대왕 두쫀쿠 다 주세요. 8개 주세요”라며 최홍만 선물을 샀고 “그래도 샀다”며 기뻐했다.
주우재는 허경환에게 “오늘 위험하다. 광규 형님 있다. 재석이 형이 광규 형 보니까 사랑에 빠지더라”며 경고했다. 하하도 “순위로 따지면 광규형, 두쫀쿠, 공항, 날씨, 귤, 천혜향, 그다음에 경환이다”라며 거들었다. 허경환은 “웃음 포인트 10개 날아갔다. 광규 형 비행기를 탔어야 했다. 내리자마자 바나나 껍질 준비하라”며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조우한 멤버들은 인사를 나누다가도 김광규는 허경환에게 “게스트 왔냐”며 경계했다. 유재석은 “광규 형이 지금 분량 귀신이다. 앞부분은 광규 형에 책임졌다고 봐도 된다. 경환이 이번 편 40분 정도 남았다. 이번 주 불안하네~”라며 놀렸다.
김광규는 “재석이랑 나랑 오늘 둘이서 끝까지 촬영할 뻔했다. 비서진 될 뻔했다”며 여유를 부렸고 허경환은 “원했던 것 아니냐”며 초조해했다.
이후 멤버들은 최홍만 집에 도착. 두쫀쿠를 처음 맛본 최홍만은 “진짜 먹고 싶었다. 식감 좋고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그는 “저도 드릴 것 있다. 새벽에 제가 직접 떡 만들었다. 요즘 틈만 나면 떡집 가서 알바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네가 직접 만든 거냐”며 놀랐고 최홍만이 건넨 오메기떡을 보고 “진짜 섬세하다. 포장도 이렇게 해서”라며 감동했다.
떡을 맛본 멤버들은 “맛있다”며 맛있게 먹었다.
최홍만의 맛집으로 가던 중 주우재는 “제가 ‘놀뭐’에 처음 출연한 게 제주도다. 출연 후 제작진이 날 눈 여겨 보고 고정이 됐다. 여기가 고정의 땅이다”며 입을 열었고 김광규는 “이야 맞네”라며 환하게 웃었다. 허경환은 “아니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라며 불안해했다.
최홍만은 허경환에게 “타 프로그램에서 연락 안 왔냐”고 물었고 허경환은 “모르겠다”며 속삭였다. 이를 들은 김광규는 “경환이 다른 데 들어가나?”며 건수를 잡았고 하하도 “거기 녹화 목요일이다”며 압박을 줬다. 이에 허경환은 코를 막고 “안 갑니다”라며 모면했고 김광규는 “아니 가도 된다! 내가 있다 아이가?”라며 묵직한 한 방을 날려 차 안을 초토화했다.
허경환은 “형님 왜 안 주무시냐”며 급기야 김광규에게 잠 좀 자라고 했다.
식사와 알파카 구경까지 마친 멤버들은 고근산 오름으로 향했다. 지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유재석은 “너무 시원하다, 200개 남았다. 오케이!”라며 뛰어올랐고 주우재는 “진짜 오름이네”라며 숨을 헐떡였다. 김광규도 “홍만이가 금방 올라간다고 했는데... 아까 알파카에서 끝내야 했다”며 고정을 포기하겠다고 했다. 이에 허경환은 “드디어!”라며 기뻐했다.
정상에 오른 최홍만은 “항상 올라오면 노래 부른다”며 “이 세상 위엔 내가 있고 나를 사랑해주는 나의 사람들과 나의 길을 가고 싶어!”라며 소리쳤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