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가 전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을 만났다. 두 사람은 각자 링크와 코트 위 ‘황제’로 불린 레전드 선수들이다.
22일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는 “세계관 대충돌! 드디어 성사된 황제들의 만남. 아니, 이게 진짜로 된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연아는 은퇴 후 일상을 묻자 “뭐 안 하고 잘 살고 있다. 특별한 것 없이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김연아는 2014년 소치 올림픽 이후 은퇴해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는 “운동하면서 촬영을 병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쉴 때도 쉬는 게 아니지 않나. 쉬면서도 항상 머리 한편에는 운동에 대한 걱정과 근심, 고민이 항상 있었다”며 “(은퇴 후에는) 그런 것 없이 편안히 쉴 수 있다는 게 너무 크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연경이 “은퇴 하면 운동 안 해야지라고 생각하지 않냐”고 묻자 김연아는 “저는 운동 안 한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관리는 해야 하는데, 운동보다 먹는 거로 조절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찌는 체질이 아니냐는 말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연경은 “저는 은퇴하고 야식 먹고 술도 마시고 했더니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간 수치 높아지고 피가 약간 응고되는 느낌”이라며 “요즘에는 그래서 관리하고 있고, 운동하고 있다. 운동 안 하면 찌뿌둥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저는 찌뿌둥하니까 더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고 말했고, 김연경은 “나도 내가 운동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주변에서 ‘그럴거면 선수를 더 하지’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