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안성기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생전 미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시설 관리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고 안성기 배우님 인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안성기 배우가 한남더힐에 거주할 당시, 1년에 한 번씩 관리사무소 직원 전원을 힐튼호텔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면서 “안성기 배우는 정장을, 배우자분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직원 한 명 한 명과 사진 촬영까지 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명 인사가 팁을 주거나 선물 세트를 건넸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었지만, 이렇게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 마음을 전한 경우는 처음이다. 고 안성기 배우님, 좋은 곳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어른답고 멋진 신사의 모습”, “고인의 인품과 평소 행실이 가늠이 갑니다”, “톱스타가 갑질 하지 않고 구설수 한번 없었던 건 진짜 대단한 것”,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이며, 발인은 9일 오전 7시다. 발인 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와 영결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 양평 별그리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