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사극 로맨스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심상치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는 1회 시청률 4.3%, 2회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5.7%를 보였다. 전작인 ‘마지막 썸머’의 최고 시청률이 2.7%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쾌한 출발을 알린 것.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도 방송 첫 주 만에 5위를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 3일 만에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라 관심을 입증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노비와 양반 사이에서 태어난 얼녀 신분 도적 홍은조(남지현)와 자유분방한 왕자 도월대군 이열(문상민)의 로맨스를 그렸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굿 파트너’ 등 대본 잘 보기로 유명한 남지현과 차세대 문짝남 남상민이 호흡을 맞춰 싱그러운 비주얼 케미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첫 회부터 도적 홍은조와 이열의 운명적인 만남을 중심으로 한 극 전개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꽃비 아래에서 펼쳐진 운명적 키스신은 섬세한 영상미로 로맨스를 극대화시켰다.
홍은조와 이열의 관계성도 눈길을 끌었다. 홍은조가 누더기 차림으로 양반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위기에 놓인 이열을 구했지만, 밤에는 쫓고 쫓기는 도적과 종사관의 관계라는 점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최근 KBS 미니시리즈 성적이 다소 아쉬웠던 가운데,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배우들의 케미와 서사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청춘 사극 로맨스가 향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