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 등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주사이모’ 이모씨가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이 씨의 남편 A씨가 박나래 측에 약물을 직접 전달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8일 문화일보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가 ‘A씨에게 (약을) 전달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씨가 박나래에게 약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A씨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는 “A씨와 (방송국) 대기실이나 (박나래의) 집 등 중간에서 만났다. 5∼7번 정도 되는 것 같다”면서 “근처에 볼 일이 있을 때 장소와 시간이 맞으면 오거나 중간에서 만났다. 상암이나 파주 쪽에 있는 집 등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전 매니저는 최근 A씨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어진 통화에서는 ‘(박)나래는 전화도 안 되는데, 이틀 전부터 연락도 안 된다. 저희가 어떻게 해야 되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A씨는 해당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입장 표명 계획은 없는지’, ‘향후 경찰 조사에서 얘기할 예정인지’ 등의 질문에 “예”라고만 짧게 답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말 의료법·약사법 위반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등 혐의를 받는 이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오피스텔이나 차량 등지에서 박나래,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에게 수액 주사를 투여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의혹이 불거지자 거론된 연예인들은 “이 씨를 의사로 알고 진료를 받았다”고 해명한 뒤 모두 방송 및 유튜브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