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에서 공연 도중 객석을 향해 굴러오던 180kg 고무공을 직원이 몸을 던져 막았다.
31일(현지시간) 틱톡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영화 ‘인디애나 존스’를 주제로 한 공연 도중 발생한 사고 영상이 확산했다.
공개된 영상은 주인공인 인디애나 존스가 고대 사원을 탐험하던 중, 뒤에서 굴러오는 거대한 바위를 피해 전력 질주해 탈출하는 장면을 재연하고 있었다.
연출된 상황과 달리, 바위를 표현한 대형 고무공이 정해진 궤도를 이탈하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육중한 크기의 공은 무대를 가로지르며 어린이들이 다수 앉아있는 객석 방향으로 빠르게 굴러갔다.
이 공의 무게는 약 400파운드(약 181kg)로, 지름이 성인 키의 2~3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였다. 가속도가 붙은 공이 관객석을 덮칠 경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한 남성 직원은 망설임 없이 객석 앞을 가로막으며 굴러오는 공을 향해 온몸을 던졌다. 맨몸으로 공을 막아선 그는 공의 무게와 굴러오던 속도 등을 이기지 못하고 충돌 직후 튕겨 나갔다.
이 직원 덕분에 공의 진행 방향이 바뀌고 속도가 줄어들며 객석을 덮치는 사고는 면했다.
디즈니 측은 NBC 방송을 통해 사건 발생 사실을 인정하면서 “회복 중인 우리 멤버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현실판 히어로다”, “진짜 영웅 아닌가”, “위험한 순간이었는데 멋지다”, “빠른 회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