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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급한 적 없어”…유튜버 올리버쌤, ‘의료 무임승차’ 논란 해명

이다겸
입력 : 
2025-12-28 17:14:56
올리버쌤 부부. 사진l유튜브 캡처
올리버쌤 부부. 사진l유튜브 캡처

미국인 유튜버 올리버쌤이 한국 의료시스템에 무임승차하려 한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올리버쌤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 댓글을 통해 “대형 언론사들이 저희가 한국행을 결정했다는 기사를 냈다”며 “저희는 미국 텍사스에서의 가족 상황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었을 뿐 구체적인 행방 결정을 내린 적도, 한국을 언급한 적도 없다”라고 했다.

이어 “잘못된 기사로 인해 우리 가족이 한국 의료 시스템에 무임승차하겠다는 오해가 생겨 부정적 댓글을 많이 받고 있다”며 “이미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날선 댓글이 더 마음 아프게 느껴진다. 정정 보도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올리버쌤은 유튜브 채널에 ‘한국인 와이프와 미국 이민 8년차… 이제는 진짜 포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미국의 세금, 자연재해, 교육, 의료 시스템 등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그는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주치의와 만나는 데 오래 걸리고 정밀검사를 받는 것도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달에 (보험료를) 400만 원가량 내는데도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곳은 아프면 소모품처럼 없어지는 곳”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는 올리버쌤이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 무임승차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하지만 올리버쌤은 한국행을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구독자 226만명을 보유한 올리버쌤은 2016년 ‘마님’으로 불리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 체리 양과 스카이 양을 두고 있다. 당초 한국에서 결혼 생활을 하던 그는 2018년 고향인 미국 텍사스로 돌아갔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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