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주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권정열과 거주하고 있는 단독주택을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이날 방송에는 ‘옥상달빛’의 김윤주가 뉴보스로 등장했다. 김숙은 남편 권정열을 언급하며 “인디계 공식 커플인데 권정열 히트곡이 정말 많다. 한 달에 소형차 저작권료가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윤주는 “아침마다 90도로 인사하고 있다. 감사하다고”라며 인정했다.
김윤주는 본인은 어떤 보스냐는 질문에 “나는 따뜻한 보스”라고 대답, 전현무는 “표정이 너무 차갑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의 소속 가수인 박세진, 요조, 장들레, 강아솔, 썬더릴리, 루카 마이너는 “옹졸할 땐 너무 옹졸하다. 인성의 업다운이 있다”, “엄마가 가장 심하게 욕한다. 가장 아프게 때려서 엄마 같은 면이 있다”, “심장이 벌렁거린다”며 김윤주의 인성에 대해 폭로했다.
김윤주는 옥상달빛 스케줄만 잡혀 있자 “다른 아티스트 행사가 0개다”며 회의를 소집했다. 썬더릴리는 “집합... 아 집합이 아니라 회의하기 전에 거울 보면서 셀프 허그하고 왔다”며 긴장했다고 말했다. 김윤주는 “이 상태로 가면 굶어야 한다. 제가 PPT를 준비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기습 점검에 나서기도.
요조는 “적당한 프로듀서를 못 찾아서 그렇다. 제가 생각한 분은 이분”이라며 박재범 사진을 보여줬다. 요조는 박재범과 어떤 음악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좋아한다”고 사심을 고백했고 김윤주는 “끝이냐? 무슨 손뼉을 치고 있냐”며 분노했다.
김윤주는 “악플은 없다. 무플이다. 관심이 없다. 나쁜 생각이 없다. 왜냐면 우릴 모르니까. 그래서 생각한 게 12월 새 프로젝트다. 시즌 송을 만들자”며 단체곡을 제작하자고 했다.
장들레는 직접 작곡한 곡을 들려줬고 가수들은 다 같이 화음을 맞춰봤다.
이후 김윤주는 방송 최초라면서 권정열과 사는 단독주택을 공개했다. 집을 본 전현무는 “너무 좋다. 안에 리모델링했다”면서 감탄했다. 김윤주는 “인테리어는 남편 권정열과 같이 상의했는데 인테리어는 내가 했다”며 깨 볶는 일상을 공개했다.
김윤주는 “제가 너무 화내서 여러분께 대접하고자 불렀다”며 배달음식 한상을 차렸다. 그러나 다이어트하고 있는 박세진, 장들레에게는 식판을 건네주며 음식량을 조절하라고 하기도.
김윤주는 “장들레라는 사람을 알고 나서 음악적으로 조금만 더 도움 주면 좋을 것 같았다”며 와우산레코드가 장들레 때문에 생겼다고 말했다. 장들레는 “코로나19 시기에 저를 영입하면 재정적으로 피해를 볼 것 같아서 영입 연락에 반응하지 않았다. 그런데 언니가 ‘내 남편 10센치다’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윤주는 “왜냐하면 ‘옥상달빛’이라고 하면 좀 부족할 것 같아서 남편을 팔았다”고 수긍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2025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수상자라는 강아솔은 “야외 공연에는 대기실이 없다. 그래서 구석에 앉아 있으면 생수 판매하냐고 한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알려달라고 하고. 저를 아티스트인줄 모르는 거다”라며 서러운 일이 많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양준혁은 경매를 위한 10kg짜리 대방어 포획에 나섰다. 방어를 잡기 위해 양준혁이 하루에만 지출한 비용은 물차 대여비,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5백만원. 전현무는 “500만원 이상 쓴 거 형수님이 아냐”고 물었지만 양준혁은 “모른다”고 답했다. 김윤주가 “큰 액수면 알아야 한다. 5백만원 날리면 어떻게 얘기할 거냐”고 묻자 양준혁은 “얘기 안 한다. 세세하게 본인도 알려고 하지 않는다”며 해명했다.
별은 “그래서 만나는 것 같다. 저도 남편이 어디서 얼마를 날렸는지 다 모른다”며 수긍했다. 이에 박명수는 “제가 몇 개 아는데 알면 기절한다. 그런데 말 못 한다. 하하랑 약속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방어를 잡게 된 그는 노량진 최고 경매가에 도전하기도. 양준혁은 방어 공급 물량이 증가하고 평일장이어서 경매가 좋지 않을 거라는 말을 들었지만 3년 전 1kg당 3만 8천원을 기록했던 것보다 높은 4만 원 낙찰에 성공했다.
앞서 이순실은 집 정리에 나섰다. 물건을 사면 버리지 않는다는 그는 결국 정리 상담사를 초빙, 전문가는 “물건을 찾기 위해 평생 낭비하는 시간이 평균 6년이라더라. 앞으로 그 시간을 찾아드리겠다”며 집 구경에 나섰다.
장장 12시간 동안 12명의 전문가가 순실의 집을 청소, 깨끗하게 변신한 집을 본 순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순실은 “이래서 전문가고 전문가의 손길은 예쁘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