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MC몽(본명 신동현)이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와 불륜설에 휩싸인 가운데,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MC몽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차준영과 OOO를 고소한다”며 차가원 회장의 작은 아버지 차준영과의 주식 매매 계약서와 주주명부 등을 공개했다.
MC몽은 “차준영은 몇 차례 저를 이용해 조카의 회사를 먹으려 했고, 급성장한 빅플래닛메이드, 원헌드레드, INB100 까지 본인이 지분이 있다고 우기고 주장했다. 저희 집에 찾아와 박장근 대표와 저에게 폭언과 폭력으로 주식 양도 매매 계약서를 쓰게 하고 위에 사진과 같이 쌍팔년도 건달처럼 행동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과 차가원 대표의 불륜설을 제기한 매체를 언급하며 “(차준영 주위 사람들이) 조작된 문자를 전송 받아 불법으로 OOO에게 전달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차가원 회장이랑은 어떤 무엇도 그런 불순한 관계도 아니며, 전 만남을 이어가는 사람이 있다”라고 불륜설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용돈이요? 제 프로듀서 비용이 얼마인지는 아시나? 당신들이 저 죽이겠다고 120억 기사 냈을 때도 차가원 회장과 웃었다. 제발 진실된 편에서 팩트를 찾아 주시길 바란다. 소설이 아니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유부녀인 차가원 회장이 원헌드레드를 함께 설립한 MC몽과 불륜 관계였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언제부터 연인 관계였는지는 모르지만 MC몽이 원헌드레드에서 업무 배제되기 직전인 지난 5월, 큰 싸움 끝에 헤어졌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매체는 MC몽과 차 회장 사이에 비정상적인 돈의 흐름이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차 회장이 2022년 7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수 차례에 걸쳐 MC몽의 계좌로 120억 원대 현금을 이체했고, 고급 차량과 시계 등 100억 상당의 선물도 건넸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MC몽이 진 약 100억 원의 빚도 대신 상환해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MC몽은 2023년 차가원 회장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 걸그룹 배드빌런의 총괄 프로듀서 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원헌드레드 측은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됐다”라고 알렸다.
약 한 달 뒤, MC몽은 “저는 제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 하려한다. 많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더 건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라며 유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차 회장이 MC몽을 상대로 120억의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 지난 달 지급명령 결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급명령은 확정됐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