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그널’ 측이 배우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tvN은 19일 “‘두번째 시그널’은 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번째 시그널’은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한 작품이다.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시그널’은 지난 2016년 방송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 작품이다. 배우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이 10년 만에 다시 뭉친 작품으로 큰 기대를 받았으며, 지난 8월 이미 촬영을 마쳤다.
tvN 개국 2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2026년 공개 예정이었던 ‘두번째 시그널’은 지난 5일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방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을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알렸다. 조진웅은 지난 6일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공식 사과와 은퇴를 선언했다.
다음은 ‘두번째 시그널’ 측 입장 전문.
‘두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입니다. 현재의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입니다.
‘두번째 시그널’은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작품입니다.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