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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는 묻지 마세요”…멜로 갈증 전도연·마라 멜로 서현진·민경훈 외박 걱정 [현장24시]

지승훈
입력 : 
2025-12-19 17:43:59
사진 I 스타투데이DB
사진 I 스타투데이DB

365일이 바쁘지만 연말은 정말이지 더 바쁘다!

눈 앞에서 터지는 컴백 무대, 갑작스럽게 열린 열애설 해명 현장, 끊임 없이 터지는 사건·사고 또 논란들, 영화 시사회장에서 마주친 스타의 진짜 표정까지. 연예계 최전방에서 뛰는 스타투데이 기자들이 기사에 모두 담지 못한 한주간의 비하인드를 전한다.

‘혼외자 논란’ 해명은 뒷전, 공식 석상 휘젓고 다니는 ‘멘탈갑’ 정우성부터 PD계 여신으로 불리우는 ‘민경훈 아내’ 신기은 PD의 긴장감 가득 제작발표회, 스릴러 작품 홍보에서도 멜로에 대한 갈증을 드러낸 전도연 인터뷰 현장, 갑자기 벌어진 커플 대결에 웃음 빵빵 터진 ‘러브 미’ 현장까지. 단 한 건도 놓칠 수 없는 이번 주 연예계 비하인드 썰, 지금 바로 풀어놓는다.

# 사생활 좀 묻지 마세요~ 남다른 얼굴값, 정우성의 상남자식 ‘정면돌파’

‘메이드 인 코리아’ 정우성. 사진ㅣ스타투데이DB
‘메이드 인 코리아’ 정우성. 사진ㅣ스타투데이DB

이른바 ‘혼외자’ 논란이 발생한 건 2024년 11월, 벌써 1년이 다 돼 가는데 이렇다 할 명확한 입장, 해명은 없었다. 소속사를 통한 짧은 입장과 청룡영화상 무대를 통해 한 차례 입을 열었을 뿐, 기자들 앞에선 입을 꾹 닫은 정우성이다. 눈 가리고 내 갈길 가겠다는 모양새.

‘혼외자’라는 보편적이지 않은 일에, 논란은 깔끔히 처리되지 않고 어여부영 흘러왔다. 그래도 꽤나 심각한 사생활 논란이기에 작품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보란 듯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중.

지난 달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프리뷰 2025’ 행사에 새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홍보차 참석한 정우성에게 국내 취재진은 어떠한 질문도 던지지 않았음. 국외 기자들도 모인 자리에 불편함을 주고 싶지 않다는 배려 차원.

다시 한번 찾아온 국내 제작발표회를 통해 취재진은 이를 간 듯, 첫 질의부터 정우성에게 사생활 질문을 던졌으나 돌아온 건, 바로 ‘거부’.

“질문 의도는 알지만 오늘은 작품을 위해 만난 자리이니 사적인 소회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그럼 언제 그를 마주해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말인가. 상남자(?) 같은 대처에 할 말을 잃게 된 순간. 정우성의 답변에 여기저기 일부 기자들의 탄식이 들려왔다. 조금이라도 답을 해주든가. 그냥 피하면 되는 게 아닐텐데. 어떤 말도 준비 안했다는 게 놀라울 따름. 작품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은 알겠지만, 현장 분위기는 이미 싸해짐. 언론 앞엔 왜 나오신 건가요?

# 액션·스릴러에 맛들렸지만…여전히 멜로가 고픈 전도연

전도연. 사진|스타투데이DB
전도연. 사진|스타투데이DB

미스터리 스릴러 ‘자백의 대가’로 돌아온 전도연이 작품 홍보를 위한 라운드 인터뷰 현장에서 ‘멜로’ 장르에 대한 갈증을 드러냄.

어떤 장르를 선택하건 그 안에서 나름대로 자신만의 멜로를 한다는 그는 “요즘은 멜로가 희귀한 장르가 됐다”며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박해수가 ‘전도연의 남자’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는 말에는 “그러기엔 아직 내겐 설경구가 있다. 다른 배우들도 분발하길 바란다”는 너스레로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듦.

또한 20대 홍경이 자신과 멜로를 하고 싶어했다는 것에 뭉클했다며 “감동 받기도 했고 힘도 났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함.

인터뷰를 마친 후 “전도연표 멜로, 정말 보고싶어요”라고 말하는 기자들의 눈을 맞춰주며 “그러니까요. 멜로 장르 할 수 있게 기사 좀 많이, 잘 써주세요~”하고 마지막까지 당부하는 모습, 과연 ‘멜로 여왕’ 답다.

# “우린 마라맛”...세대별 로맨스의 맛, 커플 대결 승자는?

서현진. 사진|스타투데이DB
서현진. 사진|스타투데이DB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 배우들은 설렘과 긴장 속에서 열정적으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홍보를 이어감. 첫방송을 앞둔 JTBC 금요드라마 ‘러브 미’ 팀 역시 다르지 않았음. 그런데 취재진의 질문에 때아닌 커플 대결(?)이 펼쳐짐.

세대 별 로맨스가 담기는 ‘러브미’에서 각 커플의 어필 포인트를 부탁하자, 어른의 맛을 보여줄 서현진 장률, ‘비밀의 숲’ 사약 커플 윤세아 유재명, 풋풋한 이시우 다현의 말,말,말로 현장은 웃음바다가 됨.

막내 커플 이시우와 다현은 “20대 청춘의 예쁜 사랑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유재명은 윤세아와 로맨스에 “진정한 사랑은 젊었을 때 하는 게 아니라 인생의 굴곡을 겪고 하는 것”이라고 능청미를 뽐냄.

서현진과 어른의 로맨스를 보여줄 장률은 “과잉보호는 우리가 제일 잘한다”며 “보호본능을 자극할 것”이라며 커플 대결(?)에 참전. 이때 ‘멜로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다며 겸손한 매력을 드러낸 서현진은 “매콤한 건 우리”라며 “꽤나 마라 맛”이란 말로 커플 대결(?)의 승자 등극.

# 민경훈과 결혼 후 첫 공식석상…‘긴장한 새댁’, 연예인 보다 더 관심 받아

신기은 PD. 사진lJTBC
신기은 PD. 사진lJTBC

지난해 11월 가수 민경훈과 결혼해 전 국민의 관심을 받은 신기은 PD.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로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냄.

검은색 팬츠, 회색 후드 티셔츠의 수수한 차림으로 등장한 신기은 PD는 매력적인 눈웃음의 소유자였음. 신동엽이 자신의 아내인 선혜윤 PD에 이어 신기은 PD를 ‘여자 PD 미모 2위’로 꼽은 것이 납득되는 비주얼.

신기은 PD가 취재진과 직접 만나 질의응답을 하는 것은 처음. 이에 제작발표회 내내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프로그램과 관련해 “집이라는 곳이 건축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입혀졌을 때 그곳이 우리집으로 완성된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할 때는 찐PD의 포스가 느껴짐.

아울러 한 집에 사는 민경훈과 관련된 질문에도 빼지 않고 답변함. 그는 프로그램에 대한 민경훈의 반응을 묻자 “촬영을 하려면 밖에서 자고 와야 하니까, 그런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꿀 떨어지는 신혼 부부 스멜을 풍겨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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