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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룡 아들, 유산 못 받았다 “아버지 셋째 부인 처남이…”(‘특종세상’)

김소연
입력 : 
2025-12-19 10:54:18
‘특종세상’. 사진| MBN
‘특종세상’. 사진| MBN

코미디언 고(故) 배삼룡(본명 배창순)이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1970년대를 풍미한 코미디언 배삼룡의 아들, 배우 겸 가수 배동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배동진은 “아버지가 결혼을 3번 하셨다”며 복잡했던 가정사를 운을 뗐다. 배삼룡은 20대 초반 첫 아내와 결혼해 배동진을 낳았으나 100일도 안 돼 이혼했고, 이후 재혼과 사업 실패를 거쳐 미국에서 세 번째 아내를 맞았다.

배동진은 “당신이 낳은 자식이 아니다 보니 두 번째, 세 번째 어머니한테 따돌림을 많이 당했다”며 “서운하고. 항상 아버지가 교통정리를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저는 항상 혼자 남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버지의 유산도 받지 못했다. 배동진은 “아버지가 일반인에 비하면 돈을 많이 벌었다”며 “개인으로서 세금을 1위로 낼 정도로 돈을 많이 버셨는데 그걸 아버지가 다 쓰고 돌아가셨다. 남겨놓은신 게 없다. 두 번째 어머니, 세 번째 어머니에게 다 썼다”고 이야기했다.

배삼룡의 지인인 방일수는 그가 사망 전 3년간 병상에 누워있던 것을 언급하며 “너희 아버지 보낼 때 참 힘들고 어려웠다. (병원비) 돈은 점점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르지 장례 치르려는데 돈 때문에 장례도 못 치르는 거다”라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배동진은 “병원비도 못 낼 정도로 어려웠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고, 방일수는 “세 번째 아내한테 남동생이 있었다. 돈 관리를 그가 다 했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그가 (전 재산을) 가지고 (중국으로) 도망가버렸다. (배신감에) 속상해서 세 번째 아내가 먼저 돌아가셨다. 그리고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1926년생 강원도 양구출생인 배삼룡은 지난 1964년 MBC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뒤 큰 사랑을 받았다. 구봉서, 서영춘과 함께 1세대 코미디 트로이카로 불렸던 인물이다. 그는 2007년 6월 폐렴으로 쓰러져 투병했으며, 2010년 2월 23일 세상을 떠났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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