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윤보미(32)가 블랙아이드필승 라도(본명 송주영·41)와 결혼을 발표했다. 이로써 윤보미는 에이핑크 첫 품절녀가 된다.
윤보미는 18일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저는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오랜 연인인 라도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저의 오랜 친구 같은 판다들에게는 꼭 먼저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 항상 고맙고, 정말 많이 고맙다”라고 팬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했다.
이후 윤보미 소속사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윤보미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소중한 인연과 내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라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올리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라도가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역시 “라도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내년 5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2017년 음악작업을 함께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윤보미와 라도는 지난해 4월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내년 1월 에이핑크 15주년 앨범 발매를 앞둔 윤보미는 같은 해 5월 결혼까지 하며 겹경사를 맞게 됐다. 특히 에이핑크 멤버 중 첫 번째 결혼 주자로 관심을 모은다.
윤보미는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 후 ‘미스터 츄(Mr. Chu)’, ‘리멤버(Remember)’, ‘1도 없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등에 출연했다.
라도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로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등 인기 걸그룹들의 히트곡을 썼다. 에이핑크와는 ‘내가 설렐 수 있게’, ‘허쉬(HUSH)’ 등의 노래를 작곡한 인연이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