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도 ‘박나래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하지만 입짧은햇님은 “붓기 약을 받은 적은 있지만 다이어트 약과 링거 등은 관계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18일 디스패치는 주사이모 A씨와 박나래 전 매니저 B씨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입짧은햇님이 불법으로 약을 전달 받고, 링거를 맞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주사이모 A씨가 박나래 전 매니저 B씨와 다이어트 약을 언제 전달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내일 햇님이 때문에 상암동에 가야 한다”, “금요일에 놀토 촬영 햇님이한테 전해주라고 할게”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입짧은햇님이 링거를 맞고,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고주파 기계로 땀을 빼는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주사이모 A씨가 박나래 측이 링거 가능 일자를 묻자, “햇님이는 목요일에 오기로 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또 A씨가 개인이 구매할 수 없는 고주파 의료기기를 박나래 등에 사용했으며 “햇님은 박나래보다 더 높은 강도로 받는다”는 말을 들은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의혹과 관련, 입짧은햇님은 디스패치에 “A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은 있다”면서 “그러나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는 지난 4일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폭언, 상해, 괴롭힘 등을 겪었다며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박나래는 공갈 혐의로 맞불을 놨다.
이 과정에서 ‘주사이모’, ‘링거이모’로 불리는 이들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박나래 측은 “불법 의료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대한의사협회 등이 이들의 국내 의사 면허 여부를 지적하는 등 논란이 커졌다.
지난 17일 샤이니 키도 A씨에게 재택 진료를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나래와 키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한 상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