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휩싸이며 하차를 선언한 박나래가 ‘놀라운 토요일’ 방송에서 편집됐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는 2010년대를 대표하는 ‘완소남’ 대성, 서은광, 로이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단독 샷 없이 단체 샷으로만 얼굴을 내밀었다. 특히 오프닝 시간에 멤버들 모두 각자의 의상 콘셉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여기서 박나래 컷은 볼 수 없었다.
반면 박나래와 동일하게 불법 의료 행위 의혹으로 거론되고 있는 샤이니의 키는 편집 없이 정상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멤버 전체가 함께 진행하는 단체 퀴즈 콘셉트에 따라 풀샷이 많은 편이다. 이에 박나래 역시 풀샷에 간간이 잡힐 뿐 별다른 멘트가 나가진 않았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박나래로부터 특수상해와 성희롱,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5일엔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아울러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예고했다.
박나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그는 출연 중이던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모두 하차,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키의 경우, 불법 시술 의혹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며 현재 해외 일정에 따라 스케줄 소화 중이라고 밝혔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