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가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여배우 안은진을 알아보지 못하는 웃픈 해프닝이 벌어졌다.
10일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그냥 아는 경호 오빠랑 낮술 한잔 했습니다. ‘밥사효 2’ 정경호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효연은 소녀시대 멤버로 정경호의 13년 공개 연인 수영과 한 그룹인 절친이다. 효연은 이 영상에서 “오빠의 지인 중에 한 분이 익명의 제보를 해주셨다. ‘오빠는 사람을 잘 챙기는데 잘 알아보진 못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내가 잘 알아보지 못한다고?”라며 발뺌하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고, 효연은 “제보자는 우리 둘의 지인”이라며 “키 크고 예쁘다. 연기를 잘해서 오빠도 알 것”이라고 ‘수영’을 떠올리게 했다.
정경호는 머쓱해하며 “뭘 못 알아보냐”고 재차 부인했지만, 이내 펼쳐진 인물 퀴즈에서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동료도 알아보지 못했다.
그 주인공은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리즈 미모를 경신한 안은진.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통통한 외모와 더 통통 튀는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폭풍 감량 후 현재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 로맨스 여주로 큰 사랑을 얻고 있다.
정경호는 안은진의 최근 사진이 나타나자 당황하며 “이거 실례가 될 수 있다. 제가 모르는 건 아니다. 인물 퀴즈를 많이 해본다”고 진땀을 흘렸다. 이어 안은진을 먼저 알아본 효연에 “내가 아는 안은진이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정경호는 “저는 이런 은진이는 모른다. 제가 아는 은진이는 따로 있다”고 해명, 뒤이어 안은진이 최근 화사한 드레스를 입은 사진이 나오자 “우리 은진이 너무 예쁘다”며 뒷수습에 나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정경호는 지난 2012년부터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과 공개 열애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