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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지미 추모 공간, 서울영화센터에 마련…오늘부터 조문 가능

진향희
입력 : 
2025-12-11 11:08:49
수정 : 
2025-12-11 11:14:00
故김지미. 사진 ㅣ스타투데이DB
故김지미.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원로 배우 고(故) 김지미의 추모 공간이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된다.

한국영화인협회는 11일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 1층 로비에 추모 공간을 설치하고, 오는 14일까지 추모객을 맞는다고 밝혔다. 1층 로비의 LED 화면에는 고인의 출연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김지미는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사인은 저혈압에 따른 쇼크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저혈압 증세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장례식은 현재 유족 주관으로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영화인장을 검토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추모 공간만 조성하기로 했다.

1957년 열일곱의 나이에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김지미는 ‘별은 내 가슴에’, ‘하녀’, ‘춘향전’ 등 700편이 넘는 작품에서 활약했다. 빼어난 외모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인정받은 그는 2010년 ‘화려한 여배우’라는 이름으로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연기 활동 뿐 아니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영화사 지미필름을 설립하는 등 제작자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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