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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틱톡 장악…전 세계가 빠진 카리나 ‘사방트임 메이크업’[K-뷰티클럽]

김미지
입력 : 
2025-12-08 11:06:59
수정 : 
2025-12-08 15:11:31
카리나. 사진|스타투데이DB
카리나. 사진|스타투데이DB

K-뷰티의 지금을 이야기할 때 카리나를 빼놓을 수 없다. 화면을 뚫고 나오는 듯한 ‘AI 비주얼’은 이미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 그의 얼굴을 완성하는 메이크업은 곧 글로벌 트렌드의 출발점이 된다.

최근 뷰티 씬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역시 ‘카리나 메이크업’. 그 중에서도 시원하면서도 신비로운 눈빛을 완성하는 ‘사방트임’ 아이 메이크업은 전 세계 팬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이 메이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예쁘기 때문이 아니다. 눈매를 극적으로 키우지 않으면서도, 얼굴의 여백과 구조를 영리하게 활용해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는 점 때문이다.

최근 뷰티 씬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역시 ‘카리나 메이크업’.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최근 뷰티 씬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역시 ‘카리나 메이크업’.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사방트임’ 아이 메이크업은 눈의 앞·뒤·옆·밑 라인을 정교하게 열어, 본래의 눈매보다 훨씬 크고 깊어 보이는 효과를 만든다. 단순히 아이라인을 길게 빼는 과거 방식과는 다른 차원의 디테일이다. 동양인의 눈 구조가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공간감을 넓혀주는 방식이 포인트다.

카리나의 사방트임 룩은 강렬함보다는 절제된 세련미에 가깝다. 선 하나, 음영 하나에 숨을 불어넣듯 계산된 터치는 얼굴의 여백을 깔끔히 정리하고, 시선을 눈동자로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한다. 그래서 더 미묘하고, 그래서 더 중독적이다.

#. 앞·뒤·옆·밑 모두 트여주는 ‘사방트임’ 메이크업…방법은?

카리나. 사진|카리나 SNS
카리나. 사진|카리나 SNS

이 메이크업의 핵심은 디테일이다. 먼저 브라운 톤 섀도우로 앞꼬리와 삼각존에 깊은 음영을 싱그럽게 더하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이 터치가 눈매에 여백을 열어주고, 시선을 자연스럽게 길게 만들어준다. 이후 가늘고 긴 아이라인으로 테두리를 정리하듯 눈매를 연결하면 특유의 시원한 ‘카리나 룩’이 완성된다.

다음은 ‘내추럴하지만 존재감 있는’ 애교살. 컨실러 펜슬로 언더 라인을 매끈하게 정리한 뒤, 밝은 톤 라이너로 애교살 중앙을 밝혀주면 눈 밑이 자연스럽게 부풀어 오른 듯 입체감이 생긴다. 여기에 은은한 음영을 얹으면, 웃지 않아도 살아 있는 애교살이 완성된다.

속눈썹 연출은 사방트임의 결정적 피날레. 위쪽 속눈썹은 모양을 또렷하게 열어주고, 언더래쉬는 눈 밑 공간을 탁 트이게 하는 중요한 장치다. 부분 속눈썹을 자연스럽게 배치하거나 마스카라로 언더 속눈썹 결을 하나하나 세워주면, 눈매의 크기와 깊이가 드라마틱하게 확장된다.

한때 유행했던 스모키 메이크업이 진한 색감과 강렬함을 앞세웠다면, 사방트임 메이크업은 섬세한 음영과 여백의 미학으로 완성된다. 강하지 않은데 깊고, 얇게 발랐는데 더 선명하다. 이 절제된 분위기가 바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다.

#. 유튜브·틱톡 장악한 ‘카리나st 사방트임 메이크업’

카리나. 사진|스타투데이DB
카리나. 사진|스타투데이DB

카리나의 사방트임 메이크업은 이제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글로벌 뷰티 신(Scene)의 중심 키워드가 됐다. 유튜브와 틱톡을 켜면 ‘Karina-style 사방트임’이라는 제목과 해시태그를 단 수많은 영상이 끝없이 쏟아지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조회수는 수십만에서 수백만까지 치솟고, 각국의 팬들은 그대로 따라 해본 ‘재현 영상’을 업로드하며 또 한 번 열기를 더한다.

특히 뷰티 인플루언서들은 카리나처럼 시원하고 깊은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 섀도 팔레트, 슬림 아이라이너, 언더 속눈썹 등 K-뷰티 제품을 사용하며 관련 콘텐츠를 재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튜토리얼’ 영상은 K-POP의 매력과 더불어 K-뷰티 트렌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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