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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간세끼’ 익숙한 나영석표 K-예능, 넷플타고 전세계로[MK현장]

양소영
입력 : 
2025-11-25 12:09:01
은지원, 이수근, 규현. 사진|강영국 기자
은지원, 이수근, 규현. 사진|강영국 기자

나영석이 이수근 은지원 규현이 ‘케냐 간 세끼’로 넷플릭스 시청자들과 만난다.

25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예능 ‘케냐 간 세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영석 김예슬 PD와 방송인 이수근, 은지원, 규현이 참석했다.

‘케냐 간 세끼’는 믿고 보는 웃음 메이커 3인방 이수근, 은지원, 규현의 우당탕탕 아프리카 여행기다. 케냐의 광활한 대자연과 하나 된 세끼 형제들의 좌충우돌 사파리 접수 여행이 싱싱한 날것의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영석 PD는 “오래전에 저희끼리 한 게임에서 촉발된 작은 약속이다. 그런 걸 잊고 사는데, 방송하면서 만나다가 오랜만에 가자고 했고 세분 시간을 맞출 수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케냐에 대한 궁금증 있었다. 주변은 이런저런 일로 갈 일이 있는데, 멀리 떨어져서 생소하고 낯설다. 저희가 경험해 보고 대리만족을 시켜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너무 아름답고 굉장히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예슬 PD 역시 “답사 갔을 때 케냐 대자연의 감동이 있는 여행지였다”고 말했다.

나영석 PD. 사진|강영국 기자
나영석 PD. 사진|강영국 기자

은지원은 넷플릭스 진출에 “셋 다 모르게 진행된 일이다. 유튜브 채널로 가는 것인줄 알았다. 넷플릭스와 하게 돼서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나가는 건데 한국 망신 시키는 건 아닐지 걱정됐다. 이런 사람들을 전 세계에 내보낸다고 생각해 보라. 우리가 하는 즉흥 개그가 통역으로 될까”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선 티저 영상에서 규현이 기린과 입을 맞춤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규현은 “그날 저희 채팅방이 있는데 지원이 형이 원래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혼자 난리가 났더라. ‘조규현 미쳤다’고 이 형이 왜 그럴까 헀는데, 그 링크를 눌러 보고 너무 혐오스러워서 못 보겠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찰나의 순간인데 슬로우를 거는 바람에 제가 그 기린과 입맞춤을 하고 그 걸 느끼는 사람처럼 해놨더라. 두 번은 못 보겠더라”라고 고개를 저었다.

규현은 “제작진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게임을 던져준다. 형들 몰라 저 혼자 미션을 수행하기도 해야 했다”고 귀띔했다.

은지원은 “좀비 게임은 친한 사람이랑 해야 한다. 규현이 이수근을 몇 년 전에 문 흉터 자국이 아직 있다. 사이가 좋은 분들이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수근은 “이번에 규현이 상당히 폭력적이다. 많이 변해서 왔다. 놀랐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규현에 대해 “발라드 왕자 아니다. 폭력적으로 변해서 왔다. 안 참더라. 케냐가서 규현 눈치 봤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영석 PD는 “규현이한테도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 티저는 예슬 PD가 한 거지 저하고는 관계가 없다. 그렇게까지 천천히 나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나영석 PD는 ‘케냐 간 세끼’에 대해 “과감하게 시도된 새로운 콘텐츠는 아니다. 오래된 형제들이 오랜만에 뭉쳐서 떠나는 예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공개되도 이전과 비슷한 느낌을 가질 것”이라며 “넷플릭스와 이 콘텐츠 기획할 때 새로운 시도도 많지 않나, 그래서 오히려 모든 프로그램이 그럴 수 없으니까 구독자들이 익숙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길 바라더라. 그래서 저희가 이걸 제안을 드렸고 컬래버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도 좋고 모든 크리에이터와 출연진의 바람이지만, 넷플릭스라 이런 부분을 시도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저희 한국인에게는 익숙하게 봐온 예능의 변주인데, 이 익숙함을 국내 시청자들이 즐겨주길 바랐고, 전세계 시청자들은 한국 예능을 어떻게 즐길지 물어보고 싶더라. 자막도 많고 한국 스타일인데, 넷플릭스가 어떻게든 번역해보겠다고 독려해줬다. 그래서 한국 스타일로 만든 예능”이라고 덧붙였다.

‘케냐 간 세끼’는 25일 첫 공개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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