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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진희 “故 전유성 49재 앞두고 본 점괘…미련 없이 다 털고 갔다고” (‘같이 삽시다’)

이세빈
입력 : 
2025-11-24 23:03:04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 I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진 I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배우 홍진희가 코미디언 고(故) 전유성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24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가을 피크닉에 나선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걱정거리 없을 것 같다”는 말에 “나한테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해야 감사하게 잘 보낼 수 있을지, 행복하게 잘 즐길 수 있을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홍진희는 “나는 혼자 사니까 주변에서 고독사 걱정을 해준다. 내가 전화 잘 안 받으면 놀라서 여러 번 전화 온다. 나중에 연락돼서 ‘왜 전화 안 받았냐’라고 하면 ‘무음으로 해놓고 몰랐다’라고 한다. 다들 고독사 걱정을 해주는데 사람이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홍진희는 고 전유성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홍진희는 “전유성 오빠가 돌아가시지 않았냐. 딸이 한 명 있는데 49재를 준비하려고 점을 보러 갔다. 점쟁이가 ‘이 사람은 장례 이틀 잘 치르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갔다’라고 했다. 미련 없이 다 털고 갔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성격을 아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같이 있다가 ‘나 간다’ 하고 휙 갔다. 같이 술을 마셔도 글라스에 세 잔 마시고 ‘나 술 취해서 간다’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점쟁이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충분히 이럴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해줄 필요 없다더라”라고 했다.

이에 박원숙은 “나는 49재 이런 거 말고 살아있을 때 짜장면이나 한 그릇 더 먹겠다. 그게 현명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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