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가 고 이순재를 추모했다.
서예지는 25일 자신의 SNS에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 사랑합니다. 감사했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남겼다.
이와 함께 서예지는 과거 고인과 함께 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추억했다.
서예지는 지난 2013년 고인과 함께 tvN 시트콤 ‘감자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특히 서예지는 2014년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스페인 여행을 떠나는 고인을 위해 간단한 스페인어 회화 글귀가 담긴 노트를 선물하기도 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새벽 눈을 감았다. 향년 91세. 고령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오던 고인은 지난해 말부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으며 활동 등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해왔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으며 드라마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사모곡’, ‘허준’, ‘상도’,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개소리’ 등에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