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이혜정(69)이 과로로 쓰러진 뒤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최근 ‘빅마마’ 채널에는 “오랜만이죠? 저 죽다 살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혜정은 이 영상에서 “요새 건강을 생각해 통밀빵을 먹는다”며 아침 식사 준비에 선 뒤 “아침은 거의 못 먹을 때가 많은데 이번 추석에 내가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챙겨 먹으려고 굉장히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사과 반쪽, 아보카도 반 개는 하루에 챙겨 먹는다”며 “좋은 걸 챙겨 먹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있는 걸 너무 많이 때려먹지 말고 잘 소화시켜 먹자는 게 요즘 나의 생각이다.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다름 아닌 최근 건강 악화로 위기를 겪었기 때문이다. 그는 “병원에 며칠 있었더니 정신이 번쩍 차려지더라”라며 “내가 나이 생각 안 하고 정말 정신 나간 여자처럼, 불에 댄 여자처럼 일만 보면 허겁지겁하고 다녔더니 피로가 쌓인 거다. 겉만 멀쩡하지 나이가 어디 안 가더라. 나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죽었다가 살았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혜정은 지난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추석날 아침에 차례 준비하다가 쓰러졌다”고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남편과 나오는데 내가 계속 핸드폰을 떨어뜨렸다. 주워도 떨어뜨리니까 남편이 ‘왜 이러는 거야?’하다가 얼굴 보더니 119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병원 이송된 이후, 이혜정은 바로 중환자실로 실려가 3일 간 입원했다고. 그는 “당시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더라. 의사가 ‘남편 덕 보신 줄 알아라’라고 하더라. 혼자 있었으면 큰일이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