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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피해 유발’ 성시경 매니저, 유튜브서 비공개 처리

지승훈
입력 : 
2025-11-05 17:44:41
성시경. 사진ㅣ스타투데이DB
성시경. 사진ㅣ스타투데이DB

가수 성시경에게 금전 피해를 안긴 전 매니저가 등장한 유튜브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5일 성시경 유튜브 채널의 일부 게시물들이 비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 매니저가 등장하는 콘텐츠 공개를 막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매니저는 유튜브에 다수 출연해왔다. 성시경이 진행하는 콘텐츠마다 옆에 머물던 핵심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워낙 수차례 등장했던 터라 모든 콘텐츠가 비공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3일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히며 사태를 수면 위로 올렸다.

성시경 역시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했다”고 피해 상황을 토로했다.

아울러 “유튜브나 공연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계속 자문했다”며 연말 공연 개최 여부를 포함한 향후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그런 가운데, 문제를 일으킨 매니저가 콘서트 암표 단속을 위장해 티켓을 빼돌려 수억원을 챙겼다는 주장이 흘러나와 논란이 가중됐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매니저는 성시경과 10년 이상 손발을 맞춰온 인물로 알려졌다. 전반적인 모든 매니지먼트에 나서서 주도적으로 일을 해왔다. 심지어 성시경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수 얼굴을 내밀며 성시경과의 깊은 친분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성시경은 작년 있었던 매니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며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심지어 그의 결혼식 비용도 전액 부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성시경은 이번 사건 여파로 유튜브 활동을 한 주 쉰다고 밝혔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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