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이 한 청취자의 말실수에 돌직구를 날렸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 이상순은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상순은 강원도 인제에 있는 필레 약수터를 소개, “단풍이 유명한 설악산 아래, 맑은 물이 흐르는 필레 계곡을 따라 자리한 곳”이라며 “이곳에 가을 햇살이 스며들면 마치 빨간 물감을 흩뿌려 놓은 것처럼 화려해진다. 가을의 화양연화는 여기에서 만끽할 수 있다”며 추천했다.
이후 소소한 사연을 소개하는 ‘소소데이’ 코너를 진행했다. 한 청취자는 이 코너에서 “커피 주문하는데 습관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추워서 뜨거운 물 섞었더니 보리차처럼 구수하다”는 사연을 남겼다.
이상순은 이에 “저도 예전에 낙원상가에 갔다가 뭔가가 필요해서 조그마한 슈퍼에 갔는데 라면을 파는 곳이었다.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들어가자마자 ‘라면 하나 주세요’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 버릇처럼 얘기하면 안 된다. 의식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다른 청취자는 “미용실 가서 스몰 토크 하다가 자주 듣는 노래를 선우용녀의 ‘도망가자’라고 했던 생각이 난다”고 하자, 이상순은 “선우정아잖아요. 선우용여 님의 유튜브를 많이 보셨나 보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며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