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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이태원참사 3주기 추모 “편히 쉬세요”

김소연
입력 : 
2025-10-29 22:50:49
홍석천이 이태원참사 3주기를 추모했다. 사진| SNS
홍석천이 이태원참사 3주기를 추모했다. 사진| SNS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홍석천은 29일 SNS에 “이태원참사 3주기.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참사 현장 근처와 시민들이 헌화한 꽃 등이 담겼다.

지난 2022년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행사를 즐기려 모인 인파가 좁은 골목으로 몰리면서 159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홍석천은 “알고지내던 여동생이 친구와 참사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하늘나라에 갔다”며 힘든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또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 죄스럽고 또 죄스러웠다”며 “참사 희생자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서는 정부가 유가족과 함께 연 첫 공식 추모행사인 이태원참사 3주기 기억식이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3년 전, 서울 한복판 이태원 골목에서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너무나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다”며 “그날, 국가는 없었다. 지켜야 했던 생명을 지키지 못했고, 막을 수 있던 희생을 막지 못했다. 사전 대비도, 사후 대응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것이란 신뢰는 사라지고 각자도생 사회의 고통과 상처만 깊게 남았다”며 “이제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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