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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삼성전자 투자로 ‘100% 수익률’…현실 재테크 성공기

진향희
입력 : 
2025-10-28 10:05:53
수정 : 
2025-10-28 10:06:52
김구라.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김구라.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100% 수익률’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연예인 가운데서도 드물게 꾸준한 투자로 성과를 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구라는 지난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주식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자기 계좌가 있지 않나. 나는 설정을 수익률 기준으로 두고 본다”며 “수익률이 좋은 게 밑단에 있는데, 밑단에 삼성전자가 딱 있다. 수익률이 100% 정도 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의 촬영된 시점(10월 20일)을 감안하면 김구라의 평균 매수 단가는 약 4만9000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후 삼성전자는 27일 장중 10만2000원으로 마감하며 ‘10만전자’ 시대를 열었다. 결과적으로 김구라는 약 두 배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김구라는 평소 ‘짠내 재테크’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다. 무리한 투자보다는 꾸준한 저축과 분산투자를 강조해온 그는 방송에서도 “남들이 다 팔 때 사는 게 진짜 투자”라며 “길게 보고 가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이번 수익률 공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짠내나는 현실 투자기다” “예능감만큼 경제 감각이 뛰어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정치권에서도 ‘10만전자’ 인증이 이어졌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삼성전자가 드디어 10만전자가 됐다”며 “1년 전 5만9700원에 매수했는데, 이제 약 70%의 수익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만9900원까지 떨어졌지만 반도체 업황 회복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소식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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