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박봄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고소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22일 박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 여러분, YG에서 박봄한테 뭘 했는지 샅샅이 있는 그대로 조사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고소인 박봄, 피고소인 양현석이 적힌 고소장을 공개했다.
고소장에는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되어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박봄은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받지 못했다며 “그 금액은 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고소인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행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박봄은 지난해 2NE1 데뷔 15주년을 맞아 8년 만의 재결합을 이루고 멤버들과 함께 아시아투어를 이어왔으나,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 “박봄이 2NE1 향후 일정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최근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만큼,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한편, 박봄은 2009년 2NE1 메인보컬로 데뷔했으며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도 앨범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