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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협회 측 “전유성 위급한 상황 맞지만…농담도 가능” [직격인터뷰]

김미지
입력 : 
2025-09-25 10:43:52
수정 : 
2025-09-25 10:48:11
전유성. 사진|스타투데이DB
전유성. 사진|스타투데이DB

방송인 전유성의 위독설이 불거진 가운데,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이 전날 병문안 상황을 전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은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학래 협회장 등 후배들이 전날 전유성 선배님이 입원하신 병원을 찾아 병문안을 했다”고 밝혔다.

전유성은 기흉으로 인해 현재 호흡이 불편해 입원 중이라고.

협회 측은 “현재 치료 중이신데, 김학래 협회장이 갔을 때 가벼운 농담도 하시고 후배들의 응원 영상 보시고 웃기도 하셨다”고 상황을 이야기했다.

딸에게 유언을 남겼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며칠 전에 위급한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데, 이후에 선생님께서 정신이 온전하실 때 따님을 불러서 장례 등을 이야기하셨던 것”이라고 전했다.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학래 협회장을 비롯해 이홍렬 등 코미디언 후배들이 직접 찾아 응원했다고.

전유성. 사진| 유튜브 채널 ‘꼰대희’ 캡처
전유성. 사진| 유튜브 채널 ‘꼰대희’ 캡처

후배들에게 쾌유 영상을 보내달라고 한 협회 측 메시지에 대해서는 “선생님의 건강을 바라는 후배들이 굉장히 많지만 스케줄 때문에 바빠서 못 오시는 분들도 있어서 영상을 모아 전달했다”며 “영상을 보고 선생님이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설명했다.

전유성은 앞서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요즘 몸이 좀 안좋다. 올해 세 가지 병명으로 입원했다.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SNS에 “내부 수리 관계로 임시 휴업 중”이라는 글과 함께 병실 사진을 공개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1969년 방송 작가로 데뷔한 전유성은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 ‘좋은 친구들’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 희극인·코미디언이라는 용어 대신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진 그는 후배 양성에도 힘쓰며 한국 코미디계 발전에 일조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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