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매매 벌금형을 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가수 지나가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지나는 20일 자신의 SNS에 “어딘지 맞혀봐(Guess where)”이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지나는 환한 미소와 브이자 포즈를 지으며 어디론가 이동 중임을 보여줬다. 이후 그는 토론토 공항 사진을 게재하며 자신의 고향으로 복귀했음을 알렸다. 그는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출신이다.
최근 지나는 SNS를 통해 심경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나는 수 년 간 이 이야기를 조용히 안고 살아왔다. 한국 연예계에서 활동하던 시절, 나를 깊이 바꿔 놓은 경험을 했다”며 “난 더 이상 과거에 의해 정의되지 않고, 지금 내가 선택하는 행동으로 나 자신을 정의하려고 한다. 나는 치유됐고, 성장했으며,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 옛 상처를 되새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실과 사랑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을 언급하며 “끝까지 나를 믿어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떠나간 분들도 이해한다”며 “그리고 수치심에 침묵했던 모든 분들께..여러분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나는 2010년 디지털 싱글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데뷔해 ‘꺼져줄게 잘 살아’, ‘Black & White’, ‘Top Girl’ 등 여러 히트곡들로 주목받았다. 그러다 데뷔 6년 만인 2016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지나는 재미교포 사업가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캐나다 이동 전 그는 미국에서 생활을 이어오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