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와 지우가 동거를 시작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7’에서는 성우, 지우의 한국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호주 다녀온 후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은 “너무 보고 싶었다”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지우는 미국 출장 때문에 2주간 성우를 못 만났다며 공항 도착 후 성우에게 전화했다.
지우는 성우가 마중 나왔을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주방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말에 실망한 채 걸음을 옮겼다. 이때 성우가 꽃다발을 들고 지우를 깜짝 놀라게 했고 지우는 “뭐야? 진짜?”라며 생각도 못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성우는 지우를 위해 매장을 하루 휴업했다며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그는 “나도 혼란스러운 시기야. 일해야 하는데 연애는 하고 싶어”라며 가는 내내 지우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주방에 들어간 성우는 지우만을 위한 요리에 나섰다. 지우는 그런 성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성우는 차돌 된장찌개, 제육볶음 등 한식이 그리웠던 지우를 위해 한 상을 대접했다. 지우는 된장찌개를 맛보더니 “음 맛있어!”라며 감탄했고 성우는 “이것도 먹어봐. 같이 먹으면 맛있다”며 지우를 계속해서 챙겼다.
성우는 “난 되게 명확해졌어. 지우랑 커플이 될 거고 결혼까지 할 거야. 난 목표가 생기면 이뤄야 하는 사람이잖아”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이에 지우는 “결혼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성우가 결혼 전 연애 기간 기준이 있냐고 물었잖아. 난 없다고 하긴 했는데 성우는 결혼 전 연애 기간 기준은 없는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성우는 “난 딱히? 지우는 내가 원하던 사람이야”라며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생각이 많아 보이던 지우는 “그럼 결혼 후에 경제적으로 가정을 점점 성장시키겠다는 생각은 있냐”고 경제관에 관해 물었다. 성우가 대답하지 못하자 지우는 “굳이 부류를 나누자면 젊었을 때 쓸 거 쓰기, 집을 먼저 사기, 벌 수 있을 때 모으자 중에서 뭐랑 가까워?”라고 구체적으로 되물었다.
성우는 “난 1번은 아니고 2번과 3번 사이? 난 돈에 대해 매몰되고 싶지 않아”라고 경제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우의 말을 듣던 지우는 “나도 그래. 근데 나는 사실 고민이 많아. 미래 계획이 있었어. 2,3년 안에 큰 부를 쌓는 게 목표였다? 그래서 결혼의 시기와 상관관계가 있는지 생각하고 있다”며 경제적 목표가 우선이라고 답했다.
성우는 “순서의 차이인 거 같아. 재혼하고 부를 쌓을지, 부를 쌓고 재혼할지 선택인 것 같아. 난 재혼 하고 함께 부를 쌓자는 거야. 결혼할 거면 먼저 해놓고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그리고 돈이 전부는 아니니까”라고 재혼이 먼저라고 했다.
지우는 “성우는 빨리 저와의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은 것 같아서 많은 대화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인터뷰에서 속마음을 밝혔다. 성우 역시 “각자 계획이 있었고 변동이 생기니까 그런 부분이 많이 달랐던 것 같다”며 다른 부분을 인정했다.
성우는 “지우는 일단 만나보자는 생각인데 나는 언제 같이 살까 이러고 있으니까”라며 속도 차이도 있다고 했다.
지우는 “제가 신중하지 못해서 아픈 경험이 있었거든요. 일종의 콤플렉스처럼요. 그래서 조금 더 신중하게 보내도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있다”며 돌돌싱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걱정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날 두 사람은 지우의 집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지우는 성우를 위해 갈비찜을 직접 준비하기도. 익지 않은 갈비찜에도 성우는 맛있다며 끊임없이 먹었다.
성우가 “설거지는 내가 할게. 뭐라도 하고 싶다”고 하자 지우는 “늦었으니까 성우 먼저 씻어. 설거지하고 그다음에 내가 씻을게”라고 했다. 눈을 맞춘 두 사람은 부끄러운 듯이 미소만 남겼고 지우는 “미쳤나 봐”라며 고개를 떨궜다.
침대에 함께 누운 두 사람은 쑥스러운지 미소만 지었다. 지우는 “조금 이따 불 끄자. 너 얼굴 보게”라며 달콤한 눈빛으로 성우르 쳐다봤다.

다음은 동건과 명은의 데이트. 동건은 “아침에 인사하고 챙겨주고 안부 연락을 항상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호주에서 돌아오고 계속 2주 동안 그렇게 생각했다. 제가 파워 J라서 데이트 동선 짜놨다”며 첫 데이트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2주 만에 보는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동건은 “어때? 난 솔직히 설렜어. 걱정되기도 하고. 우리가 호주에서 좀 크나큰 사건 사고가 있었다고 생각하거든. 그거에 대해 난 후회하지 않아.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난 원하는 대로 돼서 너무 좋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빨리 너 보고 싶었지. 이건 진심이야”라며 웃었다.
동건은 “오늘 되게 예쁘더라고요. BGM 있잖아요. ‘별빛이 내린다’ 이거. 호주에서 못 본 모습을 보고 설렜던 것 같다”고 속마음 인터뷰에서 전했다.
명은 역시 “소개팅 느낌이었어요. 호주에서의 오빠와 다른 느낌?”이라며 설렜다고 했다.
식사 후 동건이 직원과 눈짓으로 신호를 주고받자 케이크가 나왔다. 케이크 정체는 두 사람의 사진이 박혀 있는 것. 명은은 케이크를 보자마자 환하게 웃었고 패널 역시 “그냥 케이크면 화날 뻔했는데 웃기니까 합격”이라며 한시름 놓았다.
그림 공방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가고자 깊은 대화를 나눴다. 명은은 연애를 오래 하고 결혼했었냐는 동건의 질문에 “난 7, 8개월 연애하고 결혼한 거여서 섣불렀던 것 같아. 조금 더 성숙한 상태에서 해야 했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동건은 “그때도 최고의 선택을 한 거니까. 후회만 안 하면 되지. 괜찮아”라고 위로했다.
동건은 “난 결혼 생활을 안 해봤잖아. 결혼의 삶을 생각해봤을 때 우리 아빠처럼 살아야겠다고 생각해. 아빠는 엄마가 원하시는 것 다 해주셨어. 아빠는 엄마 바라기야”라며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명은은 “최고의 가정 교육을 받았다”며 감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이스링크 데이트에 나섰다. 동건은 명은에게 스케이트 타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손을 잡았지만 명은은 “오빠가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벽을 의지했다.
동건은 공을 가져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우더니 꽃다발을 들고 명은에게 프러포즈했다. 그는 “프로필 사진에 꽃이 있더라고”라며 선물 이유를 밝혔고 명은은 “꽃 너무 예쁘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나 명은은 “제가 마음을 빨리 여는 편이 아니라서 10점 만점에 3, 4, 5점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애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연애를 시작하는 편이라서 10점 되어야겠다”고 덧붙였다.
MBN ‘돌싱글즈7’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