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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어쩔수가없다’ 천만 공약 “전원 코스튬 & 댄스” [BIFF]

한현정
입력 : 
2025-09-18 14:32:39
수정 : 
2025-09-18 14:32:59
배우 손예진. <강영국 기자>
배우 손예진. <강영국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의 대박 흥행을 기원하며 화끈한 공약을 내걸었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초청작 ‘어쩔수가없다’ 오프토크가 열렸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염혜란, 박희순이 참석했다.

올해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찬욱 감독은 앞서 천만 흥행의 꿈을 밝혔던 바, “천만 돌파 성공시 공약을 걸어달라”라는 요구에 이병헌·손예진이 대표로 나섰다.

먼저 이병헌은 “우리 영화가 만약 천만 관객 동원에 성공한다면 형식은 어떨 게 될지 모르겠지만, 함께든 혼자든, 상황에 맞게, 일주일 동안 게릴라 극장 방문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는 우울하고 서글픈 정서를 깔고 있지만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 블랙 코미디로 소문났지만, 마냥 웃기기만 하지 않은 묘한 감성의 다채로운 매력이 숨어있다. 관객 분들이 섬세하게 많은 것들을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홍보했다.

손예진은 “극 중 코스튬 후 춤추는 장면이 있다”면서 “천만 관객이 봐주신다면, 우리 출연진 모두 명동이나 코엑스처럼 사람이 가장 많은 곳에서 코스튬 하고 춤을 추겠다. 감독님도 포함”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 감독은 “우리 영화는 무엇보다 배우들을 자랑하고 싶다”며 “한 명 한 명이 나올 때마다 그씬의 주인공이다. 새로운 인물이 나올 때마다 챕터가 바뀌고 장르가 확장된다. 그걸 꼭 자랑하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제대로 그 매력을 느끼시려면 두 번 보길 권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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