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우빈이 팬의 식사비를 결제했다는 미담이 공개됐다.
김우빈의 한 팬은 14일 SNS에 팬 사인회에 참석한 후기를 공유했다.
작성자는 “10년 넘게 우빈이 보면서 감동한 일화 진짜 많기는 한데 오늘은 감동이 과다하다.사인회 때 할 말이 생각 안 나서 횡설수설했고 (김우빈에게) 친해진 다른 팬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 “저녁 식사를 위해서 간 식당에서 셰프님이 ‘김우빈 님이 아까 오셔서 결제하고 가셨다’라며 ‘보통 연예인이 이렇게 직접 와서 결제하는 경우가 있냐, 원래 예약한 코스 요리 말고 제일 비싼 코스로 결제하고 갔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작성자는 “눈물 섞인 로브스터와 스테이크를 먹었다면 믿겠나. 지금까지 우빈이에게 받은 마음이 충분하지만, 오늘서프라이즈 감동 이벤트는 흔하지 않아서 고민 끝에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미담 제조기로 불리는 김우빈은 2014년 저소득 청소년을 돕기 위해 익명으로 기부를 시작, 매년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지원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11년째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피해, 산불, 수해 피해 때도 기부에 동참했다. 김우빈의 누적 기부액은 1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인두암을 극복한 김우빈은 최근 일면식도 없는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투병 중인 사실을 알고는 따로 챙긴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우빈은 10월 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지니로 출연한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1000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