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대희가 아파트 화재에 이웃 주민들을 대피시켰던 과거 미담을 이야기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면전에서 김대희 까는 꼰대희 직관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수용은 “뉴스에서 봤는데, 동네 사람들을 살렸더라”고 김대희의 과거 미담을 언급했다.
김대희는 “아파트 아래층에서 갑자기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올라왔다”며 “둘째, 셋째를 안고 첫째는 손잡고 내려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너무 당황해서 어쩔 줄 몰랐는데, 아내가 침착하게 지시를 하더라”며 “오빠는 위로 올라가고, 본인은 몇 층부터 몇 층까지 인터폰으로 연락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대희의 아내는 승무원 출신으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가 빨랐던 것.

그는 “스프링쿨러가 터져서 5~10분만에 불은 빠르게 꺼졌다”며 “119에도 전화를 다 했는데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김대희의 미담은 지난 2016년 10월 일어난 아파트 화재 사고 현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솔선수범해 주민들의 대피를 도왔다고 알려진 김대희는 소속사를 통해 “선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소소한데 이렇게 알려져 쑥스럽고 민망하다”며 “초기진압이 돼 다행이지만 오히려 새벽에 자고 계신 분들을 깨운 건 아닐까 미안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김대희는 2006년 6세 연하 승무원 출신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