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태현이 암 수술 76일만에 하프 마라톤을 완주한 소감을 전했다.
진태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내와 달리기 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아내는 10k, 저는 하프 하반기 첫 대회였습니다”라며 “아내는 본래의 기록보다 6분 늦은 55분, 저는 본래 기록보다 20분 늦은 1시간 53분에 멋지게 골인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6월 갑상선암 수술 후 76일째 되는 날 하프 마라톤을 완주한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음을 다짐하기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일단 사랑하는 아내를 약 50년 정도 지켜야 하기에 건강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아내를 평생 지켜야 하기 때문에 달립니다”라며 “저의 모든 것 우리 아내 박시은 사랑합니다”라는 애정 가득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더불어 진태현은 러닝 기록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내 인생 가장 멋진 레이스”라고 일컫는가 하면, “수술자국 밴드에 아내가 ‘할 수 있다’고 적어줬다”며 수술 부위에 자리한 밴드를 인증하기도 했다.
2015년 동료 배우 박시은과 결혼한 진태현은 2019년 대학생이던 박다비다 양을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초에는 두 명의 양딸을 더 맞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감상선암 투병 소식을 전한 뒤 6월 수술 후 회복과정을 SNS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응원을 받고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