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동주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암으로 머리가 다 빠졌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이제는 탐스럽고 건강한 머리카락이 어깨보다도 더 길게 자란 엄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런 엄마를 보면 나도 조금은 일조를 한 것 같아 뿌듯하고 행복해진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서정희가 머리를 늘어뜨린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서정희는 2022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진행, 이후 항암치료를 위해 삭발을 한 사진을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서정희는 앞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항암 부작용으로 머리가 다 빠지고 두피에 모공도 없어졌다. 모근까지 싹 다 뽑혀 나왔다”며 “가슴을 절제한 건 수술로 이겨낼 수 있는데 머리 빠지는 고통이 그렇게 아플 수가 없더라”고 심각했던 고통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투병 당시 병간호를 해 준 6세 연하의 남편에 대해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이 24시간 내내 세심하게 나를 살펴 불편한 게 전혀 없었다. 추한 나의 모습을 다 본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