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태현이 입양한 마라토너 딸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육상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진태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름과 겨울엔 대관령과 제주에 머무르고 있다”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을 게재했다.
이어 “여행의 보너스는 경기도청에서 마라톤 선수로 훈련하는 우리 양따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함께 밥을 먹고 서로 챙기며 가족이 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에도 양딸과 함께 강원도 횡계 전지훈련장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누군가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을 주며 함께 나누는 삶이 감사할 뿐”이라며 “조금 더 절제하고 고립되는 멋있는 마라토너가 되길 기도한다”고 딸의 성장을 응원했다.

진태현과 아내 박시은은 경기도청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그는 “우리 부부의 양딸이 경기도청 마라톤 선수라는 것도 참 신기하다”며 “앞으로 은퇴 때까지 함께 해주려 한다. 모두 응원해 주시고 한국 육상 선수들 많이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이 몰래 울고 있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며 자신의 단역 배우 시절이 생각난다며 “겪어야 성장하지만 조금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우리나라에도 멋진 ‘진짜’ 육상 스타들이 많이 생길듯하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최근 갑상선암 수술 후 완치 소식을 전한 진태현은 “수술 후 몸이 아직 회복 중에 있다”며 “얼른 완벽하게 회복해서 아내를 더욱 사랑하고 촬영도 열심히 하고 다시 4분대로 멋진 러닝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글과 함께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 양딸과 함께 보낸 순간을 사진으로도 게재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해 2019년 첫 딸 입양 소식을 전했다.
또 올해 초 “멋진 양딸들이 생겼다”며 “한 명은 경기도청 소속 엘리트 마라톤 선수, 또 다른 한 명은 제주에서 간호사를 준비 중인 예비 간호사”라고 밝힌 바 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