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서울 강남 청담동에 보유한 빌딩 가치가 17년 만에 300년 이상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빌딩은 ‘교육 특화 빌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2006년 청담동 영동대로 이면 234평(773㎡)의 토지를 72억 원에 공동 명의로 매입했다.
이후 부부는 2007~2008년 사이 약 35억 원을 투자해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885평 (2927㎡) 규모의 빌딩을 신축했다.
해당 빌딩은 7호선 청담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해 안정적 임차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건물 명칭은 ‘청담동교육연구시설’로 사회복지와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부부의 뜻이 담겼다. 실제 건물명은 ‘Kids12’로, 현재도 임대 수익은 교육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발생 중이다.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투자 수익을 단순한 개인적 이익으로만 사용하지 않았다. 과거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하고, 교육 관련 회사만 입점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일부 수익은 아동복지 후원에 사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는 인근에 위치한 더 오래된 건물 매각 사례 등에 따라 이 빌딩의 현재 가치를 약 412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매입가와 신축 비용을 합한 110억원 대비 약 301억원의 가치 상승이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1994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상대역으로 만나 이듬해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신애라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에 출연하고 있으며, 차인표는 최근 2022년 출간한 장편소설 ‘인어사냥’으로 제14회 황순원문학상 신진상을 수상했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