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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간집’, 샴푸 판매 기한 임박 논란에 사과 “반품 비용 전액 부담”

지승훈
입력 : 
2025-08-21 17:30:36
‘또간집’ 풍자. 사진ㅣ유튜브 채널 ‘또간집’ 캡처
‘또간집’ 풍자. 사진ㅣ유튜브 채널 ‘또간집’ 캡처

‘또간집’이 ‘또살집’ 관련한 판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는 ‘TS 샴푸 X 또살집 기획전 관련 안내’라는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이번 TS 샴푸 기획전과 관련하여 또살집을 믿고 찾아주신 구독자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약 14개월의 사용 기한이 남아 있으며, 브랜드와의 수차례 검토를 통해 제품 자체에는 사용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방송된 ‘또간집’ 82번째 에피소드 파주 편에서는 ‘또살집’으로 TS 샴푸가 소개됐다. ‘또살집’은 ‘또간집’ 속 코너로 해당 브랜드와 협업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당시 TS샴푸는 인당 10세트 판매로 제한했다. 그러나 확인결과 샴푸의 사용 기한은 1년 4개월이었고, 실제 소비자가 사용할 경우 10세트를 다 사용하지 못하고 사용 기한을 넘기게 되는 우려가 발생한다. 이에 구매자들의 항의가 이어지며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그러나 남은 사용 기한에 비해 최대 구매 수량(10세트)을 설정한 점은 구매자분들의 사용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판매 방식이었으며, TS 샴푸 측으로부터 제품의 제조 연월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또살집’에서는 판매 시작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에 제조된 제품만 판매될 수 있도록 철저히 검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구매자들 한해 반품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고객님들의 신뢰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검수하여, 믿고 구매하실 수 있는 제품만 소개하겠다. 다시 한번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22년 4월 시작한 ‘또간집’은 방송인 풍자가 맛집을 탐방하는 콘텐츠다. 최근 프로그램은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도마 위에 올랐다.

안양 편에서는 추천자와 식당 사장의 관계가 가족으로 밝혀져 해당 영상을 삭제한 바 있다. 또 여수 편 맛집으로 소개된 식당을 찾아한 한 여행 유튜버가 해당 주인으로부터 불친절한 응대를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결국 풍자가 직접 피해자를 만나는 등 사태를 진정시키기도 했다. 식당 역시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상황을 마무리지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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